- [회고록] 2024년 12월 2주차2024년 12월 10일 00시 09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nickhealthy
😊좋았던 것
담배 끊기
11월 1일에 시작한 금연이 어느덧 39일째를 맞이했다. 금연을 시도한 이래로 이번이 가장 긴 기록이다. 이전의 금연 경험은 훈련소에서의 38일과 작년 한 달간의 시도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나이도 있고 건강을 생각해 확실히 담배를 끊고자 한다. 기록을 세우는 재미도 있고, 코가 막히지 않아 확실히 상쾌하다.
이제 어느 정도 금연의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가끔 담배 생각이 나곤 한다. 특히 초기 금단 증상은 강렬했고, 어찌나 증상들이 다양했는지 그 경험을 통해 중독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힘든 순간마다 '아쉬워하지 말자, 미련 갖지 말자, 약해지지 말자' 이 세 마디를 되뇌며 한걸음씩 나아갔다.
이 여정에 큰 도움을 준 한 사람이 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절제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칭찬해주고 싶고, 2024년에 제일 잘한 일은 금연한 것으로 정했다.
🎁아쉬웠던 것
계획 세우지 않기(시간 관리)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집중해야 할 때 멍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거나 무언가에 몰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번처럼 작은 계획이라도 세우고, 그날 꼭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완수해나가는 게 목표다. 무작정 바쁘기보다는 정말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진짜 효율이라는 걸 깨달았다.
감정과 마음 관리
작은 반응에도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져서 혼자 마음고생을 할 때가 많았다. 무엇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들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그로 인해 쓸데없이 마음이 지쳤다.
통제할 수 없는 일은 내려놓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만 다시 집중해 보려고 한다.
어떤 가을 날에 떨어진 잎사귀 하나쯤의 일로 고요하게 지나간 일들이길 바란다. 우리 모두.
🎶배운 점
자기 통제력과 의지력을 통해 느낀 작은 성취
금연이라는 도전을 통해 자기 통제력과 의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담배를 끊는 것에 그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내 인생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고 있음을 느꼈다. 유혹을 이기고 매일 하루씩 금연을 이어가며, '작은 성취'가 주는 큰 힘을 깨달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목표 보드 적기 & 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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